자기면역성 간염이란?
자기면역성 간염(Autoimmune hepatitis, AIH)은 면역체계가 자신의 간세포를 외부의 적으로 잘못 인식해 공격하면서 간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치료하지 않고 오래 지속되면 간섬유화,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지만, 적절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면 염증을 상당히 억제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 쉽게 피곤하고 무기력함
- 식욕 저하, 메스꺼움
- 오른쪽 윗배 불편감
- 황달(눈·피부가 노래짐)
- 소변 색이 진해짐
- 관절통
- 심한 경우 복수, 부종, 출혈 등의 간경변 증상
어떻게 진단하나요?
한 가지 검사만으로 확진하지 않고 여러 검사를 종합합니다.
- 혈액검사
- AST, ALT 상승
- IgG 상승
- ANA, SMA 등의 자가항체 검사
- 간 초음파·CT/MRI
- 다른 간질환이나 담도질환 등을 확인
- 간 조직검사
- 필요한 경우 시행하며 진단과 염증 정도를 확인하는 데 중요합니다.
- 바이러스성 간염 등 다른 원인 배제
치료
주된 치료는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 스테로이드(대표적으로 프레드니솔론)
- 아자티오프린 등의 면역억제제
- 상황에 따라 다른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보통 간수치가 정상화되고 염증이 충분히 억제되는지 혈액검사로 장기간 추적하면서 조절합니다. 약을 임의로 끊으면 재발할 수 있어 의사의 지시에 따라 감량해야 합니다.
중요한 점: 단순히 AST·ALT가 높다고 자기면역성 간염이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방간, 음주, 바이러스성 간염, 약물·건강기능식품 등도 간수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1. 검사수치는 어떻게 보나요?
- AST·ALT: 간세포가 얼마나 손상되고 있는지 보는 수치입니다. 높다고 해서 자기면역성 간염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 IgG: 자기면역성 간염에서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ANA, SMA: 자기항체 검사입니다. 양성이면 진단에 도움이 되지만, 양성이라고 무조건 자기면역성 간염은 아닙니다.
- 간 조직검사: 필요한 경우 시행해서 실제 간에 염증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합니다.
2. 치료하면 좋아지나요?
네. 치료에 잘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을 사용하고, 필요하면 아자티오프린 같은 면역억제제를 함께 사용합니다.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증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AST·ALT와 IgG를 정상화하고 간의 염증을 억제해서 간경변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3. 약은 얼마나 오래 먹나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몇 달 만에 끝나는 치료가 아니라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간수치가 정상화됐다고 바로 약을 끊으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장기간 약을 유지해야 합니다.
4.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하나요?
치료하지 않고 염증이 계속되면 간섬유화 →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조기에 발견해서 염증을 잘 조절하면 진행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간암 위험은 특히 이미 간경변이 있는 자기면역성 간염 환자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간 검사가 필요합니다.
5. 이런 경우에는 빨리 진료가 필요합니다
눈이나 피부가 노래짐, 소변이 콜라색처럼 진해짐, 심한 복통, 복부가 갑자기 붓거나 다리가 심하게 붓는 경우,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에는 빠르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