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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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장은 무슨 일을 하나요?

콩팥은 몸에서 아주 중요한 일을 합니다.

  • 혈액에서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
  • 몸속 수분량 조절
  • 나트륨·칼륨·칼슘 같은 전해질 조절
  • 혈압 조절에 관여
  • 적혈구를 만드는 에리트로포이에틴 생성
  • 비타민 D를 활성화해 뼈 건강 유지
  • 산성 물질을 배출해 혈액의 산도 조절 그래서 신장 기능이 심하게 떨어지면 여러 장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신부전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급성 신손상

갑자기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 심한 탈수
  • 심한 출혈
  • 심한 감염
  • 혈압이 심하게 떨어지는 상황
  • 신장으로 가는 혈류 감소
  • 요로가 막히는 경우
  • 일부 약물이나 조영제 등에 의한 신장 손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원인을 빨리 치료하면 신장 기능이 상당히 회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만성콩팥병

신장 기능이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당뇨병 + 고혈압입니다. 그 외에도

  • 사구체신염
  • 다낭성 신장질환
  • 반복적인 신장 손상
  • 요로폐쇄
  • 일부 유전질환
  • 신장에 영향을 주는 약물의 장기간 사용 등이 있습니다.

만성콩팥병은 한번 진행되면 완전히 정상으로 되돌리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해서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신부전증에서 가장 중요한 수치

① 크레아티닌

혈액검사에서 보는 대표적인 신장 기능 지표입니다.

신장이 노폐물을 잘 배출하지 못하면 혈액 속 크레아티닌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레아티닌만 보고 신장 기능을 판단하면 안 됩니다.

나이, 성별, 근육량 등에 따라서도 수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② eGFR

사구체여과율이라고 합니다.

현재 신장이 혈액을 얼마나 잘 걸러내는지를 추정하는 수치입니다.

대략적으로:

eGFR 의미
90 이상 정상 범위에 가까움
60~89 경미한 감소 가능
45~59 중등도 감소
30~44 중등도~중증 감소
15~29 심한 감소
15 미만 신부전 단계

다만 eGFR이 60 미만이라고 한 번 나왔다고 바로 만성 신부전이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시적으로 탈수됐거나 급성 질환이 있을 때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4. 소변검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신장병에서는 혈액검사만큼 소변검사도 중요합니다.

특히 보는 것이 단백뇨와 알부민뇨입니다.

정상적인 신장은 단백질이 소변으로 많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합니다.

그런데 신장의 필터 역할을 하는 사구체가 손상되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혈액검사 + 소변검사 를 같이 봐야 합니다.


5. 신부전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신장질환의 무서운 부분입니다.

신장 기능이 상당히 떨어질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 크레아티닌 상승
  • eGFR 감소
  • 단백뇨
  • 혈뇨 등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신장 기능이 많이 떨어지면

신장이 노폐물과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면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몸이 붓습니다

특히

  • 발목
  • 다리
  • 얼굴
  • 눈 주변 등이 붓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변으로 나가야 할 수분과 나트륨이 몸에 쌓이기 때문입니다.

소변 변화

  • 소변량 감소
  • 밤에 소변을 자주 봄
  • 거품뇨
  • 혈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거품뇨가 있다고 무조건 신장병은 아닙니다.


7. 심해지면 전신 증상이 생깁니다

노폐물이 몸에 쌓이면서

  • 심한 피로
  • 식욕 감소
  • 메스꺼움
  • 구토
  • 입맛 변화
  • 입에서 이상한 냄새
  • 피부 가려움
  • 근육 경련
  • 집중력 저하
  • 졸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분이 심하게 쌓이면 숨이 차거나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 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8. 신부전에서 특히 위험한 것이 ‘칼륨’입니다

신장은 혈액 속 칼륨을 조절하는 역할도 합니다.

신장 기능이 심하게 떨어지면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칼륨이 너무 높아지면 심장의 전기적 활동에 영향을 주어

부정맥 → 심하면 심정지 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 기능이 많이 떨어진 사람은 칼륨 수치를 반드시 확인합니다.


9. 빈혈도 생길 수 있습니다

신장은 적혈구 생성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에리트로포이에틴을 만듭니다.

만성 신장질환이 심해지면 이 호르몬이 부족해져

신성 빈혈 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 쉽게 피곤함
  • 어지러움
  • 숨참
  • 심장이 두근거림
  • 운동능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0. 혈압과 신장은 서로 영향을 줍니다

고혈압은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고,

반대로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혈압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성콩팥병에서는 혈압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11. 신부전이라고 무조건 투석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을 많이 오해합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졌다고 바로 투석하는 것은 아닙니다.

초기에는

  • 혈압 관리
  • 당뇨 관리
  • 단백뇨 관리
  • 적절한 식사
  • 약물 조절
  •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약물 확인 등으로 관리합니다.

신장 기능이 아주 심하게 떨어지고 몸에서 노폐물이나 수분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에 투석을 고려합니다.


12. 투석을 고려하는 상황

단순히 eGFR 숫자 하나만 가지고 결정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 심한 고칼륨혈증
  • 심한 대사성 산증
  • 조절되지 않는 체액 과다
  • 심한 요독 증상
  • 심한 구토나 의식 변화
  • 신장 기능의 심각한 저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13. 신장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것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약을 임의로 복용하면 안 됩니다.

특히 일부 소염진통제(NSAIDs)는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계열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건강보조식품이나 한약도 신장 기능에 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14. 물은 무조건 많이 마셔야 하나요?

이것도 흔한 오해입니다.

“신장이 안 좋으니까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가 항상 맞는 것은 아닙니다.

초기 신장질환에서는 적절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지만, 신장 기능이 심하게 떨어져 있거나 심부전·부종 등이 있으면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것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 기능에 따라 수분 섭취량을 결정해야 합니다.


15. 음식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신장병의 단계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는

줄이는 것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 것

  • 짠 음식
  • 국물
  • 젓갈
  • 가공식품
  • 라면
  • 과도한 단백질 섭취 그리고 신장 기능이 많이 떨어진 경우에는 혈액검사에 따라
  • 칼륨
  • 단백질
  • 수분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장 기능이 정상인데 무조건 저단백·저칼륨 식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16. 이런 증상이 있으면 빨리 진료받아야 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지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음

🚨 갑자기 심하게 붓기 시작함

🚨 숨이 심하게 참

🚨 가슴 두근거림 또는 심한 부정맥 느낌

🚨 심한 구토

🚨 의식이 흐려짐

🚨 심한 전신 쇠약

🚨 혈뇨가 심하게 나타남

급성 신손상이나 심한 전해질 이상일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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