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자가진단법
우선 목 디스크 질환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목을 들었다 눌렀다 해보면 알 수 있다. 환자의 목을 약간 들면 팔의 통증이 줄어들게 되고, 머리를 누르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보다 자세한 검진법으로는 첫째로, 엑스레이를 찍어 보면 목의 극돌기가 어느 한쪽으로 많이 돌아가 있음을 볼 수 있고, 두 번째로는 양쪽 목을 가볍게 만져 보아 검진해 보면 비뚤어진 추골을 알아낼 수 있다.
만일 고개가 오른쪽으로는 잘 돌아가는데 왼쪽으로는 잘 돌아가지 않는다면 오른쪽 목뼈가 약간 어긋난 것이다.이때는 목을 잘 돌아가지 않는 쪽으로 향하게 하여 잠시 누워있으면 그쪽의 인대가 훈련을 받게 되어 굳어있는 근육이 점점 풀어지게 된다.목 디스크의 질환의 가장 흔한 증상은 경추 5,6,7,8번 신경의 이상이다. 일단 신경이 디스크로 인해 눌리면 어깨와 팔과 손가락 등이 저리고 아프다. 경추 5번 신경이 눌리면 어깨가 아프고 저리며, 경추 6번 신경이 눌리면 어깨부터 엄지손가락까지, 경추 7번 신경이 눌리면 가운뎃손가락이 저리고 아프다.
목 디스크 질환인데도 불구하고 팔이나 손가락이 저리고 아픈 이유는, 허리 디스크가 생기면 다리가 아픈 것과 마찬가지 이치로, 목뼈에서 나온 신경근이 어깨ㆍ팔ㆍ손가락 등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목 디스크 증상이 있을 때 머리를 누르면서 좌우로 돌려보거나 고개를 숙이고 팔을 들어보면 더욱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한 목 디스크 질환이 악화되면 사지 마비나 하반신 마비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허리 디스크 질환보다 더욱 빠르고 세심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목 디스크 질환의 경우에는 어깨ㆍ팔ㆍ손가락은 물론이고 몸의 이곳저곳 안 아픈 곳이 없어 노이로제로 오인 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정밀 검사를 한 후 치료해야 한다.